후임 스테판 라슨, 11월부터 합류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랄프 로렌이 최고경영자(CEO) 직을 사임했다.
랄프 로렌 <출처=블룸버그통신> |
라슨 사장은 패션 소매업체 에이치앤엠(H&M)에서 15년 재직했고 지난 2012년부터 올드 네이비에 합류하면서 캐주얼 의류 브랜드 부문의 매출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로렌이 라슨을 후임 CEO로 발탁한 것도 회사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랄프 로렌은 올 들어 매출과 순익이 둔화되면서 주가가 44% 급락, 50억달러에 이르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로렌은 "회사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올바른 리더십을 갖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라슨은 오는 11월부터 합류할 예정이며, 로렌은 회장 및 최고창의성책임자(CCO) 직책을 유지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