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피로 ‘힐링’을 위한 호텔 패키지 ‘풍성’
<사진제공=파크하얏트서울> |
차례상은 물론 친척들의 식단을 위해 전부터 각종 요리를 책임져야하는 며느리는 두말할 것 없다. 정체된 고속도로를 몇시간씩 운전해야하는 아버지들은 물론 “결혼은 언제가니?”라는 질문에 시달리는 처녀·총각도 예외가 아니다.
호텔업계가 추석을 맞아 ‘힐링’을 위한 추석 패키지를 앞다퉈 마련하는 이유다.
2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대체휴일로 인해 4일 연휴가 되면서 다양한 패키지가 출시됐다.
먼저 파크 하얏트 서울은 명절행사가 끝나고 남은 연휴기간동안 호텔에서의 휴식과 함께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추석 패키지’를 오는 30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추석 패키지의 컨셉은 달콤한 휴식으로 럭셔리한 호텔 객실에서의 1박과 코너스톤 조식 뷔페 2인, 월악산 천연 벌꿀 1병, 객실 업그레이드, 피트니스 스튜디오와 사우나, 수영장 무료 이용 등이 모두 포함된다. 가격은 2인 기준 39만5000원부터.
<사진제공=호텔신라> |
‘와이너리 투어’는 서울신라호텔 명절 패키지의 시그너처 혜택으로 영빈관에서 단일 포도 품종 100%로 만든 와인을 비교 시음할 수 있다. 리슬링, 피노 누아, 말벡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대표적인 포도 품종 10종과 치즈 등 간단한 안주류를 자유롭게 맛볼 수 있다. 또한 가을에도 따뜻하고 여유롭게 수영할 수 있도록 온수풀이 마련된 야외 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 입장 혜택도 포함되어, 1박2일 추석 연휴를 풍성하게 보낼 수 있다.
특히 가족 고객의 경우 정원에 마련된 ‘키즈 플레이그라운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키즈 플레이그라운드’에는 독특한 가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핸드메이드 파티 용품 브랜드 ‘클로스산타(Claus Santa)’의 고깔모자와 동물 가면 등 소품을 활용해 독특한 가족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격은 35만원부터.
호텔롯데부산은 오는 30일까지 ‘추석 패키지 3종’을 선보이고 있다.
‘한가위 패키지’에는 디럭스 객실 숙박과 조식 뷔페 2인 이용 혜택 및 계절 생과일 주스 2잔이 포함된다. 가격은 기간 내 주중, 주말 관계 없이 20만원(이하 봉사료 및 세금 불포함)으로 실속 있다.
‘엄마를 부탁해 패키지’를 선택하면 더블, 싱글 침대가 각각 하나씩 들어가 3인 이상이 머물기에도 비좁지 않은 디럭스 패밀리 트윈 객실이 기본 제공된다. 조식도 최대 3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외 호텔 7층에 입점한 ‘세라피 스파’에서의 ‘아로마 테라피 90분 코스’ 1인 이용 혜택이 추가 돼, 음식 장만과 장거리 이동에 지친 주부들이 ‘위로 휴가’를 즐기기에 좋다. 이 패키지의 가격은 29만원. 기타 특전 없이 가장 낮은 객실료로 숙박하기를 원한다면 ‘룸 온리’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이 상품으로는 디럭스 객실 숙박만 16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27일 추석 당일 ‘켄싱턴 어드벤처’를 선보인다.
‘켄싱턴 어드벤처’는 추석 명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 놀이를 준비하고 있으며 전통 놀이마다 미션이 주어져 미션을 완성하면 스티커를 붙여준다.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도, 개, 걸, 윷, 모가 적혀 있는 종이 중 하나를 뽑아 뽑힌 윷을 뽑는 ‘윷놀이’, 5번의 기회 중 3개의 화살을 던져 넣는 ‘투호’, 등 5가지 전통놀이 미션을 성공하면 특별한 선물을 지공한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색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전문 큐레이터의 작품 해설을 들으며 호텔 내 전시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아트 힐링 프로그램인 ‘갤러리 투어’를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