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당직 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 지정해 운영
[뉴스핌=이진성 기자] 보건복지부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명절기간 시·군·구별로 지역 의사 및 약사회 등과 협의해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명절기간 전국 540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은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운영된다. 다만 민간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인 27일과 28일은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아울러 동네에서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은 전화와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연휴기간 문을 연 병의원·약국을 조회할 수 있다.
모바일에선 '응급의료정보제공’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인근에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지도상에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도 조회할 수 있다. 앱에는 야간의료기관 정보와 자동제세동기(AED) 위치정보, 응급처치 방법 등이 제공된다.
어린이 응급환자의 경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달빛 어린이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소아환자는 응급실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진료비도 더 저렴하다.
부산성모병원과 부산 온종합병원, 대구 한영한마음아동병원, 평택 성세병원, 용인 강남병원, 김천제일병원, 포항 여성아이병원, 김해중앙병원, 양산 웅상중앙병원, 제주연동365의원 10개 병원은 연휴기간 동안 진료가 가능하다.
부산 일신기독병원과 대구 시지열린병원, 전주 다솔아동병원 3개병원은 추석 당일에만 휴진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명절연휴 기간 동안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에 비상진료상황실을 설치해 당직기관과․당번약국의 운영상황을 점검할 것"이라며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대형재해 및 사고발생에도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