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금리인상 '오리무중'…월가 약세론자 증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장 불확실성, 연준 위원들 불협화음 때문" 비판도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증시 약세론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출처=AP/뉴시스>
이번 달 17일 연준의 금리동결 직후 로이터통신이 93명의 이코노미스트들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12월 금리인상을 점친 의견은 72명으로 압도적 다수였다.

그러나 1주일 만인 23일 중국 9월 제조업지수가 6년 반래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오면서, 연내 금리인상 전망도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확산됐다. 

중국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7.0으로 집계돼, 지난 2008년 4월 후 6년 반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번 PMI는 지난주 연준이 해외 위험 요인을 들며 금리인상을 보류한 후 처음으로 발표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경기상황이 미국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중국 PMI 발표 후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11%로 반영하고 있으며, 12월 인상 가능성도 35%에 그쳤다. 반면 내년 1월과 3월 인상 가능성은 각각 46%, 61%로 더 높았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도 시장 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금리동결 결정 후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연준 인사는 네 명이었으며, 그나마도 금리인상에 대한 발언의 강도가 다르다.

◆ 엇박자 내는 연준 관계자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이 안정되면서 좀더 정상적인 금리 환경으로 이동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금리인상을 너무 오래 기다리면 나중에 금리를 너무 갑작스럽고 가파르게 올려야 할 것"이라며 연내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선에서만 언급했다.

반면 연준 내 대표적 강경파 인사인 제인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번 금리동결 결정을 강도 높게 비판해 발언의 수위가 더 높았다.

래커 총재는 "현재 경기 여건과 중기 전망을 볼 때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며 연준은 이를 포기함으로써 "역효과의 위험"을 높였다고 경고했다. 불라드 총재 역시 "낮은 물가상승률은 금리 동결을 정당화하는 데 충분치 못하다"며 "연준은 왜 저금리를 유지해야 되는가에 대해 만족스러운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연준 인사들의 금리인상 발언 수위가 달라 시장 혼란을 초래한 것을 비판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마크 J. 그랜트 사우스웨스트증권 채권담당 전무이사는 연준 위원들이 불협화음을 내면서 시장 혼란을 증폭시켰다며 맹비난했다.

그랜트 전무는 "옐런 의장은 연준 인사들이 공적 발표를 할 때 (의견이 일부 조율될 수 있도록) 규칙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 인사들은 서로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시장 변동성을 키웠을 뿐만 아니라 정책 결정의 투명성도 저해했다"며 "자신들이 지키려 노력했던 것을 스스로 잃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불확실성 혐오하는 시장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발언이 명료할수록 시장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도 증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장 불확실성(리스크)이 줄어들면 변동성도 감소하고,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증시가 오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 3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주식시장 투자 심리가 이미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글러스킨 셰프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5년 전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퇴치를 위해 대폭 금리인상을 실시했던 당시처럼 현재도 증시 강세론자들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 글로벌 주식전략 팀은 "이전에는 강세론자들이 약세론자보다 4배 더 많았지만, 이제는 강세론자들이 수적으로 열위에 놓여 있다"며 "이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재정위기와 유사한 상황으로, 보통 이럴 때 시장이 바닥까지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