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등 참여
[뉴스핌=김신정 기자] KT가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준비에 본격 나섰다.
KT 컨소시엄에는 KT와 우리은행을 비롯해 현대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포스코ICT, 이지웰페어, 얍(YAP), 8퍼센트, 인포바인 등 금융과 결제, 유통, ICT 분야 기업이 참여했다.
20일 KT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들 기업들은 KT 광화문 사옥에서 ICT를 토대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관련, 참여 주주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컨소시엄은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신용평정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을 개척해 국내 신용대출 시장의 문제점 해소를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을 통해 은행 기본 틀을 구축하고, 신용공여와 리스크관리, 내부통제 등 금융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현대증권의 투자자산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개인별 자산현황과 투자니즈에 따른 맞춤형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편의점, PG(결제대행서비스), 복지포인트 등 이종 산업과 서비스간 융합을 추진해 이용자의 금융생활 편의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형 금융플랫폼 구축으로 쇼핑, 결제, 포인트적립, 금융상품 금리 혜택이 원스톱으로 지원되 서비스도 구상 중에 있다.
KT컨소시엄 관계자는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이 혁신성과 안정성을 고루 갖출 수 있도록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예비인가 신청서 제출 전까지 ICT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추가적인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