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 <7> 김기홍 한화생명 63 FA센터장
[뉴스핌=전선형 기자] “자산가들은 이미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다만, 아직 대비를 못한 상황이라면 단기성 매매를 통한 투자 수익을 노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김기홍 한화생명 FA센터장 <김학선 사진기자> |
다만 그는 ‘장기와 단기 투자에 대한 정의를 바로 잡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현재 금융상품의 장·단기 투자가 1·3·5년 등 기간에 의해 구분되고 있는데, 진정한 장·단기 투자의 정의는 고객의 투자성향과 목표수익률에 따라 구분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대체적으로 목표수익률에 따라 투자 기간이 달라진다. 높을수록 투자하는 기간이 늘어나고, 낮으면 기간은 줄어든다”라며 “미국 금리인상은 연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슈다. 즉, 낮은 목표수익률을 세우고 단기적으로 투자하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각에서는 미국 금리인상을 필두로 글로벌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 있는데, 중국(위안화 평가절하 등) 이슈가 걸려 있어서 동조화 현상이 일어나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하는 투자는 단기적으로 진행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기홍 센터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발생하면 자산가들의 매도가 줄을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산가들이 생각보다 미국 쪽에 투자를 많이 한다. 달러화자산에 투자한 사람도 꽤 많다”며 “아마 올해 초 달러를 구매한 사람들은 이미 10% 내외의 차익을 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달러가치가 오르고 원화는 약세가 된다. 그러면 자산가들이 달러에 대한 매도 액션을 취하게 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은 이미 들썩이고 있다. 특히 위례 신도시 등에 투자한 자산가들은 전매 해제 시기가 도래해 대거 움직임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투자할만한 상품으로 바이오-헬스케어와 관련된 펀드를 추천했다.
김 센터장은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상품은 3년전부터 수익률 추이를 지켜봐왔는데 변동성은 다소 크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것 중 하나”라며 “앞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전망도 밝고,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크게 무리될 것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센터장은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기홍 한화생명 FA센터장 <김학선 사진기자> |
김 센터장은 “센터를 찾는 고객들에게 가장 먼저 해주는 말이 ‘분산투자’”라며 “그러면서 금융자산을 투자할 때 꼭 챙겨야할 4가지를 일러주는데, 바로 ‘예금’, ‘펀드(주식관련 투자)’, ‘연금’ 그리고 보험(보장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고객 성향에 따라 그 비율은 다르겠지만 재무설계를 해달라고 하면 꼭 저 4가지 상품을 보유할 것을 권한다”며 “자산가는 물론 중산층이 필수로 갖춰야할 상품이며 이를 모두 보유해야 자산증식과 지키는 투자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