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적극 해명 의지...17일 출석 예정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국정감사 출석과 관련 롯데그룹이 최대한 협조하기로 내부 방침을 굳혔다.
롯데그룹은 10일 신동빈 회장의 국감 출석과 관련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롯데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을 성실하게 준비해 국감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감에 적극적인 해명과 대응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증인 출석을 확정한 이상 소극적 대응으로는 논란만 커지리라는 계산이다. 특히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12년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 됐는데도 불구하고 출석을 거부해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증인 출석을 회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최근 불거진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 지배구조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롯데는 한국기업"이라고 밝히며 "호텔롯데의 상장과 일본 계열사 지분율을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선 사진기자> |
이에 앞서 국회 정무위는 이날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사 간 협상을 반복한 끝에 신동빈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신동빈 회장은 공정위 국감일인 17일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그룹에서는 신동빈 회장 외에도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