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주영 출연 신규 홍보영화 IBA어워드 비디오·필름부문 수상
[뉴스핌=황세준 기자] 故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출연하는 현대중공업의 신규 홍보영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울산홍보팀에서 제작한 신규 홍보영화가 ‘제12회 국제비지니스대상(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이하 IBA)’의 비디오·필름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스티비어워즈(Stevie Awards)사가 주최하는 IBA는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이 한 해 동안 펼친 경영, 성장, 홍보 등의 사업 활동을 1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 비즈니스 분야의 유일한 국제대회다.
현대중공업은 전 세계 60여개국, 3천700여편의 작품과 경합해 미국의 자선단체 ‘HelpMeSee’에 이어 은상을 수상했다. 회사측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비디오·필름부문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신규 홍보영화는 ‘미래를 개척하는 현대중공업’이라는 타이틀로 회사의 주요 사업과, 故정주영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 등을 9분에 걸쳐 소개한다.
현대중공업은 홍보영화에서 정주영 창업주를 한국의 전설적인 기업가(legendary entrepreneur in Korea)로 소개했다. 또 회사의 최우선 가치로 건강, 안전, 환경의 체계적 관리(HSE)를 표방했다.
신규 홍보영화는 헬리캠과 무빙 타임 랩스(시간의 흐름을 압축해 표현하는 영상 기법) 등 최신 촬영 기법을 사용했고 864만㎡(261만평) 규모의 거대한 현대중공업 생산야드의 역동성과 웅장함을 담아냈다.
아울러 5.1채널의 입체 음향과 풀(Full) HD급의 화질로 산업 현장의 모습을 구현했으며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10개국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이미지를 전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박과 해양플랜트 등 거대한 구조물들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많은 공을 들였다”며 “‘비지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국제비지니스대상에서 입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제12회 IBA 시상식은 오는 10월 23일 캐나다 토론토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