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태원 SK회장, 중화권 현장경영 마무리..해외사업 탄력

기사입력 : 2015년09월04일 14:21

최종수정 : 2015년09월04일 17:54

8박 9일 해외출장 마치고 어제 오후 귀국

 

<사진설명> SK 최태원 회장과 대만 최대기업인 포모사 그룹 왕원위안 회장이 지난 3일 미팅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핌=김신정 기자]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출장길에 올랐던 최태원 SK회장이 '중국, 인도 진출 협력 방안'이라는 과제를 안고 돌아왔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8박9일간의 중화권 해외 현장 경영을 마치고 어제 오후 5시경 귀국했다. 이날 최 회장은 출근은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만 언론은 "최 회장이 홍아이그룹의 궈타이밍 회장과 만나 2시간 가량 대화를나눴다"며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다른 지역의 여러 사업 기회에 대해 얘기했다"고 전했다.

특히 외신들은 홍하이그룹이 SK와 향후 의료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인도 금융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향후 모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IT기기 위탁 생산 회사인 팍스콘을 모회사로 둔 홍하이그룹이 기존 하드웨어 제조업체에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강한데다, 최근 금융산업 진출도 노리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김포공항 귀국길에서 "팍스콘이 인도에서 무엇을 한다길래 들어봤다"고 짧게 답했다.
 
SK그룹과 홍하이그룹간 인연은 깊다. 최 회장과 궈 회장은 매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을 통해 인연을 쌓았다. 홍하이그룹이 지난해 6월 SK C&C 지분 4.9%를 매입하고, 올해 5월에는 자회사인 팍스콘이 720억원을 투자해 홍콩에 SK C&C와 IT서비스 합작법인인 'FSK홀딩스'를 세웠다.

SK그룹과 홍하이그룹은 현재 FSK홀딩스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사업 강화를 위해 현재 홍콩 상장사인 IoT 통신 부품 제조기업 '다이와홀딩스'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정보통신기술(ICT)에 강한 SK그룹과 하드웨어 제조중심의 홍하이 그룹간의 중국, 인도 협력 진출방안은 향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현장점검에 이어 쉴틈없이 바로 해외출장길에 오른 최 회장의 해외 현장경영 활동은 숨가쁘게 진행됐다.

지난달 26일부터 해외출장에 나선 최 회장은 중국과 홍콩, 대만의 현지 사업현장을 차례대로 둘러봤다. 26일~29일에는 SK하이닉스 우시공장과 SK종합화학 우한 NCC공장을 방문했고, 지난 31일에는 홍콩, 대만으로 옮겨 CGH(China Gas Holdings) 등 친분이 있는 현지 기업들과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달 1일에는 SK하이닉스 대만법인 방문을, 2일에는 대만 FEG 더글러스 통 쉬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귀국 길에 오르기 직전에는 대만 최대 기업인 왕원위안 포모사그룹 회장을 만나 석유화학과 ICT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현장경영은 석유화학, LNG 등 에너지∙화학 분야와 ICT 등에 관한 포괄적 협력 차원"이라며 "향후 중동,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SK그룹의 글로벌 거점에서의 현장경영도 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선 최 회장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그동안 최 회장의 부재로 해외사업에 주춤했던 SK그룹이 최 회장의 복귀로 국내외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의 연일 계속되는 국내외 현장경영은 궁극적으로 회사 분위기와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 총수로서 사업현장을 파악하는 일은 가장 급선무로 향후 사업추진에도 속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