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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복귀' 최태원 회장, 해외 현장경영.."중국ㆍ대만 공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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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통신분야 투자계획 "아직은 시기상조..현장 돌아보고 결정"

중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김신정 기자] 최태원 SK회장이 주요 계열사 현장점검으로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해외 현장점검이다.

최 회장은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봉담읍에 있는 선영을 찾아 선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의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후 오후 3시경 중국행 출장길에 올랐다. 최 회장은 중국행 직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모식 참석과 관련, "오랜만에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왔다"며 "그 동안 못찾아 뵙던 게 마음에 걸렸다"고 짧게 답했다.

최 회장이 선택한 첫 해외현장은 중국과 대만이다. 최 회장은 "중국에 있는 반도체, 석유화학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중국현지의 다른 기업을 방문할 계획은 없으며 대만에 들러서 예전 친구들도 만나보고 그동안 ICT, 테크놀로지 등이 얼마나 발전하고 변했는지 점검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분야 외에 에너지, 통신분야 투자계획에 대해선, "아직은 시기상조로 현장을 돌아보고 나서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번 출장에는 글로벌성장위원장인 유정준 SK E&S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그리고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등이 각 일정별로 동행한다.

최 회장은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장쑤(江蘇)성에 있는 SK하이닉스 우시(無錫)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시공장은 SK하이닉스 전체 D램 생산량의 50%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성장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온 우시공장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일 먼저 찾는 것"이라며 "2박3일 동안 공장 곳곳을 둘러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또 장쑤성과 우시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각각 갖고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갈 방침이다.

오는 28일에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로 이동,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인 시노펙(Sinopec)과 합작해 설립한 우한 에틸렌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한 에틸렌 공장은 총 투자비 3.3조원이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로, 현재는 나프타분해설비(NCC) 등에서 에틸렌을 비롯해 총 연산 약 250만톤의 유화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 회장이 7년간 공을 들인 끝에 성사된 우한 에틸렌 공장은 지난해 초 상업생산을 시작한 첫해부터 23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만 1680억원에달한다.

최 회장은 중국을 거쳐 대만을 경유해 글로벌 현장경영을 이어간 뒤 다음달 초 귀국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지난해 6월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 차원에서 대만 홍하이그룹과 ICT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SK㈜는 지난 5월 홍하이그룹과 IT서비스 합작법인(JV) ′FSK Holdings′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부터는 IoT 빅데이터 등 핵심 영역별 사업과 기술 지원 TF를 가동, 팍스콘 충칭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홍하이그룹과 진행해 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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