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S의 2015년 연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이 3분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현대증권은 LS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을 2370억원, 내년 연결 영업이익을 398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올해 170억원, 내년 1370억원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3분기 반영할 LS니꼬동제련의 1000억원 세금 추징금 이후 추가적으로 반영할 자회사 부실이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LS는 LS전선의 해외법인 부실, 해저케이블 부실, 니꼬동제련 부실, 미국법인 부실, 소규모 M&A 전략의 실패 등 수천억원 부실을 반영했으나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악화로 반영될 부실이 거의 사라진 듯하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또 “LS니꼬동제련은 동가격 변화에 연동되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모델이며 설비증설로 기존 대비 20%정도 처리 용량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 연구원은 “LS전선의 경우, 국내 전선시장 점유율 1위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고 해외법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동시에 “그동안 적자가 지속됐던 아이앤디는 구조조정, 자산상각, 부동산 매각에 따른 부채 감소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현재 PBR 0.4배까지 떨어진 LS의 밸류에이션은 실적이 정상화됨에 따라 향후 PBR 0.6배 이상에서 적정 주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양호한 현금유입이 지속 창출되고 있어 신용위험이 증가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