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박세영 <사진=MBC> |
[뉴스핌=양진영 기자]'내 딸, 금사월' 박세영이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과는 다른 내숭쟁이 악녀 연기를 예고했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백호면 PD와 백진희,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전인화, 손창민, 김희정, 박상원 등이 참석했다.
오혜상 역의 박세영은 "부모님이 잠시 잃어버렸다 부자일 거라는 슬픈 꿈을 갖고 살아가는 친구다. 그걸 실제로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금사월과 둘도 없는 친구였지만 일생일대의 라이벌이 된다"고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특히 제작진의 전작이 '왔다 장보리'라는 점에서 희대의 악녀 연민정과 비교를 피해갈 수 없었다. 박세영은 "오혜상이란 캐릭터를 만나면서 고민도 하고 준비를 하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전작 캐릭터와는 다른 면을 갖고 있고 다르게 살아온 사람이다. 그래서 표현할 때도 다른 모습이 많지 않을까"라며 새로운 오혜상을 예고했다.
또 박세영의 악역 도전은 이번이 처음. 그는 "악역이 처음이라 고민을 했고 하는 중이다. 귀여운 악녀라고 나와있어서 악인이라는 생각뿐만 아니라 어떻게 이런 선택을 했고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잘 보여드리려 생각중이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혜상은 갖고 싶은 건 갖고 마는 여자인데 그만큼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기 때문에 조금 다른 면이 있을 거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고 그걸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인물이라 보고 있다. 악녀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제가 보는 선을 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 딸, 금사월'은 집안을 살리기 위해 잘못된 결혼을 선택한 신득예(전인화)가 남편 강만후(손창민)과 시어머니의 계략으로 친정 부모와 회사를 모두 잃게 되고, 25년에 걸친 치밀한 게획으로 남편의 재산을 빼앗게 된다. 또 태어나자마자 부모의 복수심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버려졌지만 만만치 않은 성격으로 밝게 자라난 금사월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5일 밤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