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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간부 40% 물갈이..조직 개편

기사입력 : 2015년08월31일 19:00

최종수정 : 2015년08월31일 19:47

보직 30% 축소…효율성 및 책임경영체계 강화

 [뉴스핌=황세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보직 30%를 축소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공식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2총괄 13부문 56팀 285그룹이던 조직을 1소장 (조선소장), 8본부, 39담당, 205부로 30%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1일자로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중복된 업무를 통합해 운용 효율성을 강화하고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상황 조기 극복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6월 25일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성립 사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
특히 전체 보임자의 40% 가량이 보임에서 물러나거나 신규 선임돼 조직이 한층 젊어지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진다. 이로써 조직의 긴장감을 조성하고 조직 역동성을 제고한다.
 
또 기능별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조선소장제 시행을 통해 설계와 생산의 조정 및 통합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송가 프로젝트(노르웨이 송가 오프쇼어가 발주한 시추선) 등 해양플랜트에서 설계 미숙 등으로 수조원대 손실을 입은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정성립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대우조선은 아울러 기존에 팀장(임원급) 하위 보직으로 부장급인 그룹리더를 뒀으나 앞으로는 담당임원->부장 체제로 전환한다. 이번 조치로 위계질서가 명확해진다. 부장 아래로는 파트를 운영해 세부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를 도모한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자구 노력 이행과 영업력 회복에 집중하면서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직원들과의 소통과 회사 혁신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성립 사장은 “대규모 조직개편 등 회사가 발표한 자구안을 잘 이행하고 이번 위기만 돌파한다면 회사는 한층 더 단단해 질 수 있다”며 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직개편과 함께 조선해양과 관련 없는 자회사 및 비핵심 자산 매각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임금피크제 강화 등 내부 체질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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