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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김태원의 냉장고로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김태원을 위한 요리가 만들어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록밴드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의 냉장고로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김태원은 "어금니가 다 빠지면서 앞니로만 씹고 있다"며 음식 섭취가 쉽지 않은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태원은 자신의 희망 요리로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동남아 요리'와 '영양실조 기러기를 부활시키는 요리'라고 밝혔다. 그의 치아상태를 고려한 부드러운 요리도 필수 항목이었다.
첫 번째 주제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동남아 요리'는 이태원에서 태국 음식점을 하고 있는 홍석천과 필리핀에서 6년간 체류한 경험이 있는 이원일이 맞붙었다.
홍석천은 연어를 이용한 똠양꿍 '연어가 똠양꽁냥'을 선보였다. 그러나 김태원이 비린 것을 싫어한다고 밝혀 비린맛을 잡기 위한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이원일은 대패삼겹살을 이용한 필리핀식 잡채요리 '삼겹살 팟티'를 선보였다.
김태원은 홍석천의 요리에 대해 "비림과 안 비림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도 "국물 자체는 정말 맛있다"고 호평했고, 이원일에 대해서는 "매워도 한국적으로 맵다. 새로운 요리로 내놔도 될 만하다. 특유의 향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극찬했다. 결국 이원일이 승리의 별을 따냈다.
이어 두 번째 주제 '영양실조 기러기를 부활시키는 요리'는 셰프 최현석과 이연복의 리벤지 매치로 이뤄졌다.
최현석은 돼지고기를 부드럽게 다져 치즈와 함께 섞은 후, 직접 만든 부드러운 빵가루를 묻혀 버터에 구운 '돈 워리 비 해피'라는 돈까스 요리를 선보였다. 이연복은 돼지고기와 두부, 양파로 빚은 완자와 볶은 채소로 만든 한식 스타일의 물회 요리 '복면완자'를 만들었다.
김태원은 두 사람의 대결에 "절대 고수들의 대결 마지막 장면 같다"며 감탄했다. 그는 최현석 요리에 "돈가스 매니안데 못 먹은지 4년 됐다. 전혀 딱딱하지 않다. 배려의 극이다"라며 극찬했다. 또 이연복의 요리에도 "냉면 먹은지 6년이 넘었다"며 "완자가 정말 부드럽다.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연이어 칭찬했다.
김태원은 두 사람의 요리에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해 결국 셰프들과 다함께 투표를 진행했다. 최현석과 이연복은 5:5 동점을 받았으나 김태원의 표를 받은 이연복의 '복면완자'가 우승하게 됐다.
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