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中 증시 폭락에도 해외 부동산 투자 건재

기사입력 : 2015년08월28일 03:46

최종수정 : 2015년08월28일 09:33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 전에 매입 잰걸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증시가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연출했지만 해외 부동산 투자 열기는 식을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수퍼 자산가와 기업들의 부동산 매입이 건재하게 이어지는 것은 안전한 투자처를 해외 자산시장에서 찾으려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스톤의 상업용 건물[출처=블룸버그통신]
27일(현지시각) 미국에 소재한 부동산 서비스 업체 CBR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해외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6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연간 투자 규모는 지난해 투자 총액인 105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 투자자들은 미국과 호주 부동산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캐나다를 앞지르고 ‘큰손’으로 부상한 데 이어 올 상반기까지 자산 매입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중국보험과 핑안보험이 최근 보스톤의 오피스 빌딩 및 주거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금융회사의 매수 열기도 뜨겁다.

중국 부동산 투자 추이를 조사하는 온라인 업체 밍티안디닷컴의 마이클 콜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중국 기업과 자산가들이 미국 부동산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꾀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현명한 투자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아시아 부동산 시장에서 중국의 투자 규모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홍콩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최근 수년간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은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자본 규제를 완화하고 있고, 국내 자산시장의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해외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또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가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해외로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분석이다.

중국 해외 부동산 중개 업체인 주웨이닷컴의 앤드류 테일러 공동 대표는 “중국 고액 자산가들이 최근 위안화 평가절하를 중장기 추세적인 정책 행보의 시작이라고 판단한다면 국내 투자 자산을 서둘러 현금화 해 해외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부동산 업체인 코코란의 캐리 챙 브로커는 “맨해튼 고가 부동산 시장에 중국인의 투자 수요가 사상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라며 “위안화 평가절하가 보다 안정적인 해외 부동산 시장의 투자 욕구를 크게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