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신흥시장 밸류에이션 '저평가' 국면…바닥은 '러시아'

기사입력 : 2015년08월27일 15:27

최종수정 : 2015년08월27일 15:27

MSCI EM지수 PER 9.4배…러시아 최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신흥시장 증시 급락으로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증시와 격차를 더 크게 벌리면서, 절대적인 면에서나 상대적인 면에서 더이상  과대평가되지 않은 수준으로 내려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캐피탈이코노믹스에 따르면 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현지통화 기준으로 이달 들어 현재까지 11%가 빠져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배율(PER)은 9.4배를 기록했고, 이는 5년 평균 PER인 10배보다도 낮아진 수치라고 26일 CNBC뉴스가 보도했다.

MSCI 세계지수 vs. MSCI 이머징마켓지수 <출처 = 캐피탈이코노믹스/CNBC재인용>

총 23개 선진국 증시를 추종하는 MSCI 전세계지수와의 격차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수준으로 확대됐다. MSCI 전세계지수의 선행 PER은 13.9배로 확인됐다.

캐피탈이코노믹스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 존 히긴스는 "이머징마켓 증시 밸류에이션이 올 여름 매도세를 거친 뒤 절대적 수치로나 상대적 수치로 더 이상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일단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진정되면 밸류에이션이 오를 수 있으며 앞으로 신흥시장 증시의 상대적인 급등 장세가 전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절대적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저렴한 곳은 러시아로 나타났다. 러시아 증시의 선행 PER은 4.9배로 5년 평균인 5.2배를 밑돌았다. 러시아 다음으로는 이집트 증시로 선행 PER이 7.3배를 기록했으며, 5년 평균인 4.3배는 웃돌았다.

MSCI 중국지수도 선행 PER이 7.8배로 5년 평균인 9배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선행 PER이 장기평균을 밑돈 국가들로 페루, 콜롬비아, 대만이 꼽혔다.

LGT캐피탈파트너스 전략가 구마다 미키오는 "신흥시장 증시 밸류에이션이 큰 조정을 거쳤다"며 "특히 중국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인 H주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