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26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중국의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금리인하 등 잇따른 경기 부양책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정하늘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계속되는 증시 급락과 경기 둔화 불안감에 중국 정부의 개입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 증시는 지난 25일(현지시각) 7% 급락하며 3000선 아래를 밑돌았다. 이어 인민은행은 이날 오후 금리를 0.25bp인하하고 예금금리 상한선을 철폐한다고 밝혔다. 지준율도 50bp 인하됐다.
정 연구원은 이에 대해 "시장 안정화 조치"라며 "핫머니 유출에 따른 유동성 공급과 경기 하방경직성 강화를 위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최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조치로 단기간 급락한 상하이 증시의 기술적 반등은 이어질 수 있겠으나 추세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다"며 "결국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