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동부증권은 26일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및 금리 인하로 중국 주식시장이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인금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증시 하락을 그냥 둘 수 없다는 뜻이며 경제성장률을 확실히 방어하겠다는 의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은 25일(한국시간) 지준율 50bp 및 기준금리 25bp를 인하했다. 따라서 이날부터 대형 금융기관의 지준율은 기존 18.5%에서 18.0%로 인하되고 대출금리는 4.85%에서 4.6%로 인하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를 "시장안정 조치"라고 해석했다. 지난주 상해종합지수는 11.5% 하락한데 이어 이번 주에도 추가 하락했다. 전일에는 3000포인트를 하회한 2964.97포인트 기록했다.
또한 "경제하방 방어 조치"라고 평가했다. 7월 산업생산, 소비, 투자, 수출 등 모든 매크로지표가 부진한 데다 지난주 8월 차이신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47.1로 2009년 3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위안화 약세로 수출의 개선도 기대되며 3, 4분기에 인프라 투자의 집행도 빨라질 전망이라는 게 박 애널리스트 전망이다.
그는 "중국 내 투자자들의 집중 매도세가 이어지는 반면 지난 월요일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은 후구퉁을 통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