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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전] 닛케이·항셍 급반등, 상하이 낙폭 2%대로 줄어

기사입력 : 2015년08월25일 11:43

최종수정 : 2015년08월25일 11:43

닛케이, 1만8000선 붕괴후 반발.. 재무상 구두개입

[뉴스핌=배효진 기자] 위안화 평가절하와 신흥국 경기둔화 등 글로벌 악재가 촉발시킨 위험회피 매도세에 브레이크 없는 추락세를 보이던 일부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반등하고 있다. 지수 3000선이 무너졌던 상하이지수도 빠르게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전날 주요국 정상들이 금융시장의 비이성적인 투매양상에 대해 우려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뉴욕시장에서 달러/엔이 한때 116엔까지 폭락하자 일본 재무상도 환율 움직임이 너무 급작스럽다면서 구두개입에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계속 시장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25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25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38분 현재 2.76% 빠진 3121.2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457.60포인트, 4.17% 밀린 1만512.6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지수와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지수는 각각 2.5%, 5.13% 하락하고 있지만 초반에 비해 낙폭은 줄었다.

상하이지수는 장 초반 6% 이상 폭락하면서 3000선 아래에서 개장하는 등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만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누그러지며 지수는 낙폭을 꾸준히 줄이고 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전날보다 0.19% 올린 6.3987위안으로 고시했다. 평가절하 조치를 중단한 이후 8일 만에 다시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린 것이다.

이어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을 통해 시중에 1500억위안(약27조64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주에도 두 차례에 걸쳐 1200억위안의 대규모 단기 유동성을 지원한 바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여전히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ING는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최대 100베이시스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인민은행이 꾸준히 환시 개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며 지준율 인하 조치가 곧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상하이증권보에 의하면 왕용 인민은행 연구원 교수는 "시중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낮춰 주식시장을 부양하려는 시도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충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거세고 그 해결 또한 간단치 않다"고 지적했다.

홍콩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35분 현재 2.72% 뛴 2만1830.50포인트를 지나고 있으며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는 2.52% 급등한 9844.38에 거래되고 있다. 두 지수 모두 소폭 약세로 출발한 뒤 방향을 급격히 틀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반년 만에 최저치를 찍은 이후 낙폭을 줄여 빠르게 1% 이상 플러스로 전환한 상황이다.

닛케이225 평균은 오전 11시30분 현재 204.22엔 오른 1만8744.90엔에 거래됐다. 토픽스지수는 1.46% 뛴 1502.62엔을 기록했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미국 증시 급락과 엔화 강세 영향에 개장 직후 1만8000선이 붕괴되며 2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달러/엔이 119엔선을 넘어 120엔 선까지 올라서고 중국 증시가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인데 따라 일본증시는 오전 10시 55분 플러스 전환한 이후 현재는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22분 기준 전날 도쿄시장 종가 대비로 0.31% 빠진 120.03에 호가되고 있다. 엔화는 전날 뉴욕장에서 안전자산 매수세가 일어 장중 한때 116.14엔까지 밀린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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