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한 KBS 2TV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고두심과 유진이 서로에게 상처를 줬다. <사진=KBS 2TV `부탁해요 엄마`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부탁해요, 엄마' 고두심이 딸 유진에게 집 보증금을 오빠 오민석에게 주자고 제안해 싸움이 났다.
23일 방송한 KBS 2TV '부탁해요 엄마' 4회에서는 집을 나가기 위해 보증금을 모은 진애(유진)이 집 계약이 무산됐다.
이 김에 산옥(고두심)은 진애를 불렀다. 그는 "전세금 1억6천이면, 우리 반찬가게 보증금 올려주고 월세를 낮추는 게 낫지 않겠냐"고 물었지만 진애는 말이 없었다.
이어 산옥은 "그거 좀 빌려주면 안될까. 네 오빠 좀 살려주자고"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에 진애는 "엄마 진짜. 내가 뭐 통장에 돈 쌓아놓고 있는 줄 알아? 대출도 해서 나가려고 했어"라며 화를 냈다.
이어 그는 "엄마 해도해도 너무한 거 아냐. 나한테 돈 얼마 남았는지만 궁금하기만 해? 내 마음 이렇게 갈기갈끼 찢어진 건 생각도 안해?이렇게 밟아놓고 또 눈물 흘리게 해야겠냐고"라며 "나 이번엔 꼭 이 집에서 나가고 싶어서. 엄마가 이러는 거 진짜 지긋지긋해서 나가고 싶었어"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 소리에 산옥은 "그래 너 좋을 대로 해라. 어떻게든지 내가 계약 물러 줄테니까"라고 말했다.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5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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