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가 30달러 진입 '눈앞' 최대 국부펀드 강타

기사입력 : 2015년08월20일 04:12

최종수정 : 2015년08월20일 09:43

200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41달러 아래로 하락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배럴당 41달러 아래로 하락, 6년래 최저치를 갈아치우면서 30달러 선 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3년만에 처음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장중 배럴당 40.46달러까지 떨어진 뒤 4.3% 내린 40.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41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미국 금융위기가 본격화됐던 200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원유 저장 시설[출처=블룸버그통신]
배럴당 30달러 선 진입 전망이 코 앞으로 다가온 셈.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 추가 하락을 점치는 의견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씨티그룹의 크리스 메인 원유 전략가는 “국제 유가의 현수준을 감안할 때 배럴당 30달러 선으로 떨어진 가능성이 90%에 이른다”고 판단했다.

원유 공급과 재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유가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가 260만배럴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1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예측이 크게 빗나갔다.

유가 급락은 세계 최대 국부펀드를 강타했다. 자산 규모 8700억달러의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2분기 약 1%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전세계 주식의 1.3%를 보유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2분기 88억달러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 하락에 에너지 섹터 종목이 가파르게 떨어진 데 따라 3년만에 손실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또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노르웨이 정부의 자금 수혈이 크게 줄어든 것도 2분기 수익률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 향방에 대한 월가의 전망은 흐리다. 비관적인 의견을 내놓는 투자자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원유 수급 자체의 불균형이 구조적인 악재로 자리잡고 있는 데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이 유가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는 관측이다.

HIS의 다니엘 여진 부회장은 “중국발 상품 가격 하락과 이란의 원유 수출 재개 등 굵직한 악재가 유가를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츠 상품 애널리스트는 “중국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계절적인 요인이 맞물리면서 유가가 앞으로 수개월 사이 배럴당 30달러 선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설팅 업체인 리포우 오일 어소시어츠는 유가 하락이 내년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6개월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32달러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