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이휘재·송일국·추성훈·이동국, 어느덧 육아의 신 등극

기사입력 : 2015년08월17일 10:58

최종수정 : 2015년08월17일 10:58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이휘재·송일국·추성훈·이동국, 어느덧 육아의 신 등극

[뉴스핌=대중문화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아빠들과 아이들의 한때를 카메라에 담으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91회는 ‘나를 강하게 만드는 사람들’ 편으로 꾸며졌다. 아이를 더 웃게 하려고 최선을 다해왔던 아빠들은 그러다 보니 어느새 육아의 신으로 거듭나 있었다. 

딸 지온만 보면 싱글벙글했던 엄태웅은 밥을 안 먹는 지온한테 단호한 식사 훈육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온이 자장면을 먹으려 하지 않고, 그릇을 손에서 놓쳐 바닥에 쏟더니 자리까지 이탈하려고 하자, 지온을 앉혀놓고 화난 얼굴로 조곤조곤 지온의 잘못을 이야기 했다. 

아빠의 엄격한 훈육에 지온은 이내 말을 듣고 밥을 먹기 시작했다. 엄태웅은 “지온이 크면서 자기 생각이 생기니 이런 부분이 힘들어진다.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하다가도 무너지고 끌려가게 되는 과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섯 아이들을 챙겨 먹이고 놀아주느라 진을 뺐던 이동국도 아이들이 잠 들자 주방정리부터 집안청소까지 뚝딱해냈다.  

아빠들은 요리 실력도 전문 셰프 빰칠 정도로 늘었다. 국수 삶는 법도 몰랐던 이휘재는 혼자서 백숙을 뚝딱 만들었다. 낙지 손질이 서투르긴 했지만, 낙지까지 넣은 건강식으로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아이들을 위해 직접 닭을 잡아 백숙을 만들었고, 송일국은 연잎으로 밥을 지었다.

이동국은 아이들의 어떤 장난에도 웃는 인내심을 발휘하며 ‘갓동국’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딸 설아와 수아가 침대에서 대박이 분유를 갖고 장난치다가 분유를 엎은 걸 본 이동국은 화가 나 “오 마이 갓”이라고 외쳤다. 애교쟁이 딸 설아 수아가 이를 따라 “오 마이 갓”이라고 외치자 그저 하하하 웃기만 했다.

그런 아빠들을 보며 자란 아이들도 더 단단해졌다. 예절학교에 간 삼둥이와 사랑과 유토는 1박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른을 공경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등을 금방 습득하며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 사랑은 점심을 먹다가 “아빠 물 드세요”라며 추성훈한테 물을 갖다 줬고, 민국은 훈장님한테 물을 갖다 줬다. 유토와 사랑이 17살이 하와이에서 결혼하겠다고 말하는 등 자신만의 생각이 생긴 모습도 더 이상 아이처럼 다뤄서는 안 되는, 아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는 걸 새삼 깨닫게 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