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이유비 '한집살이' <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 |
[뉴스핌=양진영 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이유비가 달달한 ‘한집살이’를 시작하며 달달하고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본격화했다.
15일 재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판타지멜로 ‘밤을 걷는 선비’ 11회에서 김성열(이준기)은 조양선(이유비)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고, 노비문서를 핑계로 양선을 자신의 곁에 두고자 하면서 설렘을 자극했다.
성열은 어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양선을 저승으로 가지 못한 원혼들이 떠돈다는 강으로 데려갔다. 그는 양선에게 “널 살리기 위해 네 아비가 죽었다는 것이 숨을 쉴 때마다 생각이 나고 죽을 만큼 아플 것이다. 사는 것이 고통스러울 것이다”라고 한 후 “그래도 살아라 널 살리려고 죽은 네 아비의 마음만은 부여잡고 하루 또 하루를 살아내라"고 말했다.
동시에 성열 역시 120년간 그리워한 명희에게 이별을 고했다. “명희야.. 이제 나도 너를 떠나 보내려 한다..미안하다..”라며 “언젠간 끝이 올 테지만 이 아이를 외면할 수 없다. 미안하구나.. 정말 미안하다 명희야”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성열은 양선을 음석골로 데려갔고, 양선의 노비문서를 핑계로 “오늘부터 너의 주인은 나다. 내 허락 없이는 이 곳을 떠날 수 없다. 내 허락 없이는 아파서도, 울어서도 아니 된다. 이제 너는 내 것이니 네 몸을 가벼이 여겨 함부로 해서도 아니 된다”라고 말해 양선의 가슴을 뛰게 했다.
이런 성열을 보며 수향(장희진)은 양선이 어찌되었건 성열이 죽게 만든 서정도의 딸임을 상기시켰지만, 성열은 “달콤한 꿈이든 악몽이든 꿈은 언제고 깨기 마련이니까”라면서도 '허나 이 꿈이 깨기 전까진, 그 때까지만이라도 저 아이를 아껴주고 싶구나'라고 양선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양선은 성열을 위해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서툰 솜씨로 빨래-청소-요리 등 집안일을 했고, 성열을 “주인님”이라고 불러 설렘을 배가시켰다. 양선의 집안일 솜씨에 성열의 심복인 호진(최태환)의 혀를 내둘렀지만, 성열은 그런 양선이 귀엽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한편, ‘밤선비’는 뱀파이어 선비 성열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을 찾으며 남장책쾌 양선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