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정부가 중국의 위안화 절하 조치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 이르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위안화 <출처=블룸버그통신> |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전날 고시환율보다 1.86% 높은 6.2289위안으로 제시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렸다.
인민은행은 "무역 흑자와 위안화 강세가 중국에 환율 조정 여지를 줬다"면서 이번 조치가 환율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 재무부는 "우리는 이런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니터링 할 것이며 중국이 환율을 시장에서 결정하게 하고 내수에 더욱 의존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한 개혁을 지속하도록 압박을 가할 것"이라면서 "개혁 계획을 전환하는 것은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재무부는 중국이 환율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보다 시장 결정적인 환율 시스템으로 전환하도록 촉구해왔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