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부산에서 채집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수가 500마리를 넘었고, 전체 모기의 80%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넘으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를 웃돌 때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다만 부산 외 29개 지역에선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밀도가 50%를 밑돌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여름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방충망 또는 모기장 사용을 권했다. 또 야간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은 피하고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국가예방접종 무료 시행에 따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 및 전국 7천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