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KB국민카드와 함께 유니온페이 모바일 카드 발급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LG유플러스와 KB국민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카드 발급과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유니온페이 응용프로그램이 탑재된 유심(USIM) 개발과 검증을 완료했으며, 유니온페이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국 인민은행 카드 인증센터’의 인증 절차도 마무리 단계다.
LG유플러스는 유니온페이 모바일 카드 발급부터 중국 및 국내 가맹점에서 실제 결제 테스트를 이달 내 완료할 계획이며, 다음달 초 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는 국내 기업이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새로운 글로벌 핀테크 사업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모바일 카드를 발급받은 LG유플러스와 KB국민카드 고객들은 다음달부터 중국 방문 시 중국 내 500만여개 유니온페이 결제 단말기에서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근거리무선통신 방식(NFC 방식)의 모바일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다.
또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추석 시즌과 중국방문의 해를 테마로 로밍 혜택, 중국 가맹점 결제 시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국내 가맹점에 NFC 방식의 결제 단말기를 보급하고, 중국인 관광객들도 국내 가맹점에서 모바일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두 회사와 결제 서비스를 공동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 차이나유니온페이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KB금융그룹, KB국민카드는 지난 4월 유니온페이 모바일 카드 발급 및 결제 서비스를 공동 추진하기 위해 업무 제휴 협약을 한 바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