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방을 앞둔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열연을 펼칠 베테랑 배우 6인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핌=대중문화부] 출중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용팔이’에 단체 포진해 연기향연을 펼친다.
배우 정웅인, 유승목, 김미경, 송경철, 장광, 조복래 등 브라운관을 비롯해 연극무대와 스크린에서 활약했던 이들은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로 무대를 옮겨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난다.
먼저 안방극장의 최고의 신스틸러 정웅인은 극중 돈과 권력에 매수, 사람 살리는 의사라기보다는 의료 기술자에 가까운 이과장 역을 맡았다. 카메라를 쏘아보며 차갑게 빛나는 그의 눈빛은 그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해무’ ‘강남 1970’ 등에서 강한 존재감을 뿜어냈던 유승목은 서울 광역수사대 강력계 소속 이형사를 연기, 정체를 숨긴 외과의사 용팔이를 끈질기게 쫓는다. 특히 유승목은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강력계 형사에 완벽 빙의된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탄탄한 연기력으로 출연작마다 안정감을 부여했던 김미경은 ‘용팔이’에서 외과 수간호사로 분해 드라마를 든든하게 떠받친다. 용팔이 태현(주원)이 돈에 집착하는 사연을 아는 몇 안 되는 인물이자 사려 깊은 품성이 빛나는 캐릭터다.
다수의 시대극에서 사람 냄새 나는 구수한 연기를 펼쳐왔던 송경철은 조폭 두목 두철 역을 맡아 태현을 위기에 빠뜨리고 도움도 주는 역할을 감칠맛 나게 소화할 예정이다.
장광은 역시 젠틀한 미소 뒤에 자신의 목적을 숨긴 고사장 역으로 베테랑 연기를 펼친다. 영화 ‘쎄시봉’ ‘명량’의 조복래는 의국장 역으로 첫 드라마 신고식을 안정적으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 향연이 기대되는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치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늘(5일) 밤 10시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