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시장 성장세에…탄산+정수 기능 더한 아이디어 냉장고 인기
[뉴스핌=추연숙 기자] 당분과 인공감미료가 없는 탄산수(스파클링 워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가전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수와 얼음 기능만으로도 각광받던 냉장고에서 진화해, 탄산수를 만들 수 있는 '스파클링 냉장고'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3일 삼성전자는 '삼성 지펠 스파클링'이 출시 후 3개월 대비 최근 3개월의 평균 약 400%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작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판매량은 30% 성장했다.
삼성 셰프컬렉션 냉장고의 스파클링 디스펜서 <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탄산수 냉장고 판매 증가는 탄산수 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 탄산수 시장은 2013년 200억원대에서 2014년 400억원대로 성장했으며,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및 해외에서 유일하게 스파클링 냉장고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 북미 시장에 스파클링 디스펜서를 채용한 냉장고를 출시하면서 해외 특허 5건도 출원했다. 지난 2013년 10월엔 국내에서도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는 ‘셰프컬렉션’, ‘지펠 T9000’, ‘지펠 푸드쇼케이스’ 등 다양한 타입과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 스파클링 냉장고는 탄산 농도를 3단계로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호에 따라 다양한 탄산수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정 정수 필터로 미네랄 성분은 유지하면서 유해물질은 걸러 청량한 탄산수와 정수된 물을 함께 제공하며, 깨끗한 각얼음과 조각얼음을 버튼 하나로 구분해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살리고,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파클링 워터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삼성 스파클링 냉장고가 국내 스파클링 가전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