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환승센터 공사현장에서 31일 오전 11시경 시멘트 골조 작업 중이던 인부 1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박지선 인턴기자]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공사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대구 경찰과 소방당국의 말에 따르면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환승센터 공사현장에서 31일 오전 11시경 시멘트 골조 작업 중이던 인부 1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사고로 근로자 12명이 8m 가량 아래 지하 7층으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7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근로자 12명은 지하 6층에서 철판(데크플레이트)을 바닥에 깔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상판(바닥에 깔려 있던 철판, 넓이 79.3㎡)이 한쪽으로 쏠리며 미끄러져 지하 7층(7m 아래)으로 추락했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건설현장 지하 6층과 7층 사이에는 안전망이 있어 더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었다.
사고 발생 직후인 11시 10분경 119 구급대와 소방관 52명, 소방차 16대가 현장에 신속히 도착해 근로자들을 무사히 구할 수 있었다.
한편 대구시는 사고원인 규명 등을 위해 시청·동구청 공무원, 시공사인 신세계건설 관계자, 토목·기술전문가 등 10명으로 합동점검단을 구성했다.
점검단은 이날 오후부터 공사현장에서 안전진단을 해 진단결과에 따라 보완지시를 시공사에 내릴 방침이다. 또한 원활한 점검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사장 작업을 전면 중지시켰다.
[뉴스핌 Newspim] 박지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