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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 가요제를 위한 멤버들과 뮤지션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무한도전' 멤버들이 가요제 준비 과정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2015 무한도전 가요제'를 위해 음악 작업을 진행하는 팀들의 상황이 담겼다.
이날 박진영은 유재석에게 자신있게 곡을 들려줬으나 유재석은 "형 앨범에 써라"고 간접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혔다. 유재석은 더 빠른 비트의 곡을 원했다. 이후 박진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흑인 느낌의 흥과 끼를 가지고 있다면 재석이는 지극히 한국적인 흥과 끼를 갖고 있다"고 분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과 밴드 혁오 팀도 선곡에 대해 난항을 겪었다. 정형돈의 방문으로 오혁의 집이 최초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으나, 오혁은 정리정돈 되지 않은 입구부터 썩은 음식들이 가득한 냉장고 등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무한도전 가요제를 위한 곡을 들을 때 정형돈은 "노래가 상조회사다. 우울하다"고 퇴짜를 놔 오혁을 당황시켰다.
정준하와 윤상도 음악적 견해 차이를 보였다. 윤상의 곡을 들은 정준하는 "힙합이 아니라 거의 일렉트로닉 같다"며 "내가 생각한 힙합은 아니다"고 아쉬워했다. 윤상은 "최대한 공생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며 BMK나 씨스타 효린을 영입할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반면 팀워크를 돈독히 다진 팀도 있다. 자이언티와 하하는 제주도에 위치한 자이언티의 작업실을 찾아갔다. 두 사람은 바닷가가 보이는 넓은 정원에서 고기를 굽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고기를 굽다가 갑자기 튀어나온 '으뜨거따시'의 비명이 팀명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광희와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은 수상스포츠를 즐겼다. 광희는 최근 파리에서 진행된 지드래곤에게 "너랑 있는게 좋다"며 수줍게 애정을 표현하는가 하면, 수상스포츠를 즐기던 중 종이인형 별명답게 허약한 지구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무한도전 가요제 멤버들이 모두 모여 '긴급총회'를 개최해 멤버들과 뮤지선들 사이에 생긴 갈등 해결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중재위원으로 나선 유희열이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 솔직하게 다 털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EDM과 서정적인 음악으로 갈등을 겪었던 박명수와 아이유 팀에게 멤버와 뮤지션 대부분이 박명수의 편에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