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창정이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치외법권’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임창정은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치외법권’(제작 휴메니테라픽쳐스, 제공·배급 판씨네마㈜)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임창정은 촬영 스틸컷을 보며 “영화 캐릭터 분석하고 의상 체크하면서 실수한 부분이 있다. 저는 역할 자체가 옷도 많이 없고 멋도 안내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그냥 있는 그대로 운동복 입고 등장했다. 편한 형사라고 생각해 후줄근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오래지 않아 이를 후회했다고. 임창정은 “화면을 보니까 내가 괜한 짓을 했구나 싶더라. 최대한 예쁘게 하고 나와도 비교가 되는데 머리도 대충하고 수염도 안 깎은 거다. 또 워낙에 최다니엘 씨가 기본이 월등하다. 다시 찍자고 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거지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영화 초창기에는 머리가 되게 곱슬한데 뒷부분으로 갈수록 깨끗해진다. 영화 하면서 제 외모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이미지는 캐릭터 속에서만 집중했는데 이렇게 내가 나이가 있고 너무 쳐진다는 생각을 한 게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치외법권’은 분노조절 안되는 프로파일러(임창정)와 여자에 미친 강력계 형사(최다니엘) 콤비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조직 보스를 잡기 위해 무법수사팀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오는 8월27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