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핌코 "BOJ,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기사입력 : 2015년07월22일 14:29

최종수정 : 2015년07월22일 14:29

일본 CPI, 목표치 크게 미달…中 경기둔화 등도 요인

[뉴스핌=김성수 기자] 글로벌 채권펀드 운용사 핌코가 일본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토모야 마사나오 핌코 일본 포트폴리오 운용부문 대표는 20일 홈페이지에 올린 분석보고서에서 일본 물가상승률 둔화와 중국 경기둔화 등으로 BOJ가 부양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마사나오 대표는 근원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현저하게 미달하는 점에 주목했다.

<출처=핌코>
일본 소비자물가에서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6월에 전년대비 0.1%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정부가 단행한 소비세 인상의 영향을 배제하면 전년 동기대비 보합 수준이었다.

BOJ가 현재의 낮은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까지 끌어올리려면 추가 부양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마사나오는 앞으로 1년 후의 근원 CPI 전망치가 1.0%로 목표 수준인 2.0%를 크게 하회하는 점 역시 BOJ가 추가 부양책을 고려하게 될 만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사나오는 물가상승률 외에도 BOJ 정책에 영향을 미칠 만한 대외 변수가 많다고 설명했다.

우선 중국이 현재 장기적으로 경기둔화를 겪고 있으며 이는 일본과 같은 원자재 수입국에는 유리하겠으나 아시아 지역 수출 수요에는 부정적이다. 또 일본 국채금리가 아직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것도 부양책을 확대할 여력을 만들어주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인덱스에 따르면 만기가 30년 이상인 일본 국채 장기물은 지난해 10월 말 BOJ의 추가 양적완화 실시 이후 수익률이 5.5%를 나타내고 있다. 만기가 20~30년으로 이보다 짧은 일본 국채의 경우 수익률이 3.6%이며, 10~20년 만기인 국채는 2.3% 정도다.

마사나오는 "BOJ의 강력한 양적완화 수준을 감안할 때 일본 국채 장기물은 다른 선진국의 동일만기 국채에 비해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마사나오는 BOJ가 현재의 채권매입 규모를 유지함에 있어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OJ의 국채 매수 규모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물량의 27%이자 일본 재정적자의 두 배에 이른다. BOJ가 이 같은 매입세를 지속할 경우 2020년에는 전체 발행 물량의 65%를 보유하게 되며, 일본 시중은행과 보험회사가 BOJ에 국채 매도를 중단할 경우 아예 양적완화 자체가 지속 불가능해진다는 지적이다.

그는 "BOJ 부양책의 단기 리스크는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으나,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경우 기존 부양책의 기술적 한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사나오는 BOJ가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더 유연하게 바꾸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지난 4월 연설에서 물가상승률 전망을 "과거와 현재 물가상승률 등 상황에 맞춰 변경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BOJ가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기존의 2%에서 1%로 낮추는 상황이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으며, 물가상승률 목표를 표시하는 방법도 더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