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BOJ, 2016년 조기 '테이퍼링'?…시장 '반신반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월 의사록 "내년 상반기 2% 인플레 달성 확신…QQE 불안요소"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 위원들이 이르면 내년에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실시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기조를 이해하는 데 있어 자못 혼란스러워하는 눈치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출처=블룸버그통신>
24일 BOJ가 공개한 지난달 21~22일 정례 금융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은 양적·질적 완화정책(QQE)이 의도했던 부양 효과를 내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BOJ 위원들은 기존의 부양책 규모를 유지할 것이며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내년 상반기까지 2% 상승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모든 위원들이 이에 동의한 것은 아니었다. 

의사록은 "한 위원은 일본 경제에서 '생산갭(output gap)'이 제로에 가까워지면서 QQE 실시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생산갭은 실질 성장률과 잠재 성장률의 차이를 의미한다. 이 수치가 '플러스'가 되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며, '마이너스'가 되면 반대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디플레이션 우려를 낳게 된다.

이 위원은 QQE 규모를 초기의 연간 50조엔으로 축소하더라도 금융 불균형이 누적되면서 경제에 중장기적 불안정 요소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은행이 자산매입 규모를 초기의 50조엔보다 적게 줄여나가는 쪽으로 양적완화 지침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일본은행이 향후 통화정책 실시와 관련해서 물가 안정성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기간(타임 프레임)과 이에 대한 표현 방식을 좀더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면 "일본은행은 통화정책 기조를 QQE 종료나 금리정상화 쪽으로 이동하겠다"고 하는 것 보다는 "각 기간의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한 자산매입과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표현하는 식이다.

의사록은 이런 주장에 대해 다른 한 위원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이 금융 불균형이나 부작용을 불러왔다는 이론적·실증적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른 위원은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논의로 인해 양적완화 자체의 효과가 반감될 우려가 있어 논의 과정에서 적절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발언했다"는 사실도 전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처럼 다양한 공방이 이뤄졌던 의사록 내용을 보면서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선 일본은행이 내년까지 2%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드러낸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반응이다. 2% 물가상승률은 일본은행이 지난 1990년대 이후 한 번도 달성해보지 못한 수준이다.

양적완화 축소 이슈에 대해서도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일었다. 앞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달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아직 출구전략을 논의하기는 이르며, 섣불리 논의를 진행했다가 시장을 혼란에 빠트릴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시장은 구로다 총재의 발언을 전적으로 신뢰하지만은 않는 분위기다. 모간스탠리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은행(IB)들은 이미 일본은행이 내년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노무라와 크레디트스위스는 내년 상반기에 양적완화 축소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즈 도쿄 지점의 금리전략가 아키토 후쿠나가와 나오야 오시쿠보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행 성명서 문구만 봐서는 CPI 상승률이 얼마냐에 따라 어떤 형태의 출구전략을 실시할 것인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코다마 유이치 메이지야스다 생명보험 이코노미스트는 "구로다 총재는 서프라이즈를 좋아한다"며 "일본은행이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할 수 있음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