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123엔대로 낙폭 축소
[뉴스핌=김성수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내년 9월까지 2%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발언해 주목된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출처=블룸버그통신> |
이번 발언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 나온 것이지만, 발언 전문은 29일 오전에야 BOJ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전해진 뒤 달러/엔 환율은 앞서 122.11엔 수준에서 123엔 위로 상승했다.
도쿄외환시장 개장에 앞서 그리스 디폴트 위험이 높아지자 달러/엔은 한 때 122.10엔까지 한 달 만에 최저치로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도쿄시장 개장 직후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자 추가적인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엔화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38분 현재 달러/엔은 123.12엔 선으로 1엔 가량 낙폭을 축소한 모습이다.
유로/엔도 일시 133.80엔까지 급락하며 1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현재는 135.58엔 선으로 역시 낙폭을 줄였다.
유로/달러는 한 때 1.1000달러 선이 붕괴된 이후 이 시간 현재 1.1014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