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순익 1.04달러…예상 상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주요 사업인 무선통신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버라이즌 매장<출처=블룸버그통신> |
순이익은 42억3000만달러, 주당 1.04달러로 지난해 2분기 42억1000만달러와 1.02달러보다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버라이즌의 주당 순익을 1.01달러, 매출을 324억5000만달러로 전망했었다.
신규 가입자 증가세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라이즌은 2분기 11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0만명보다 줄어든 것이다.
이중 태블릿 신규 가입자는 85만2000명이었으며 후불 휴대전화의 가입자 순증은 32만1000명이었다.
해지율은 0.9%로 지난해 2분기 0.94%보다 소폭 하락했다. 버라이즌은 2분기 해지율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버라이즌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5분 현재 전날보다 2.64% 내린 46.83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