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합병] 엘리엇, 후퇴는 없다 "소수주주권 및 법적 대응 검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기간에 빠져나갈 가능성 크지 않아..ISD 제기도 힘들 듯

[뉴스핌=김선엽 기자] "합병이 가결돼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소수주주권을 행사하는 방법도 있고 주총 결의의 법적 효력을 다투는 방법도 있을 것" (17일 오전 주총 직전 엘리엇 측 최영익 변호사)

17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83.57%의 참석율과 참석 주주 69.53%의 찬성율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계약이 승인됐다.

삼성물산이 합병 결의에 성공함에 따라 한달 반 동안 이어졌던 삼성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공방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엘리엇이 주총 패배에도 불구하고 삼성과의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물산 주가가 합병 직전보다 소폭 올랐다고 했지만 이 정도 수익률에 엘리엇이 만족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7%가 넘는 지분을 장내에서 처분하기도 쉽지 않다.

또한 엘리엇이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만큼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헤지펀드로서 끊임없이 삼성을 공격하고 자극할 전망이다.

17일 엘리엇 측 최영익 대표변호사가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선 떠올릴 수 있는 수단이 소수주주권이다. 이미 엘리엇은 이번 주총에 앞서 현물배당과 중간배당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는 의안을 주주제안권을 통해 상정한 바 있다.

삼성물산 주식 보유기간이 6개월이 안된 엘리엇이 당장 소수주주로서 주주제안권을 가지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이미 2월 경부터 엘리엇이 삼성물산 주식을 매집해 왔기 때문에 자격 문제는 조만간 해소된다.

따라서 상법상 임시주총 소집, 이사의 해임청구권, 회계장부열람권, 회사의 업무와 재산상태의 검사청구권 등을 무기로 삼성을 괴롭힐 수 있다. 그 밖에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및 중간 배당 실시, 현물배당 등을 줄기차게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법적 대응도 행동주의 펀드가 즐겨 사용하는 수단 중 하나다. 이미 엘리엇은 삼성물산을 상대로 주총결의금지, 주총소집통지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고 KCC가 매입한 삼성물산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해 달라고 법원에 요구하기도 했다.

1심과 2심 법원에 의해 엘리엇의 가처분 신청이 모두 기각됐지만 곧 주총결의 무효 확인의 소 등 본안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엘리엇은 2000년대 중반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를 제기해, 대법원까지 간 법정공방에서 최종 승리한 경험이 있다.

엘리엇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서스의 최영익 대표변호사는 이날 주총 직전 뉴스핌 기자와 만나 "합병이 가결돼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소수주주권을 행사하는 방법도 있고 주총 결의의 법적 효력을 다투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엘리엇이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제기할 가능성을 언급한다. 하지만 국제법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소 제기를 위해서는 국가기관이, 엘리엇에게 불리한 특정한 결정이나 행위를 했어야 하는데 딱히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는 그런 것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합병비율을 주가에 의해 일의적으로 정하도록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는 엘리엇의 삼성물산 지분 획득과 무관하게 과거부터 적용되던 법규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역시 주주의 고유권한이라는 점에서 소의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법원의 판결 역시 마찬가지다.

업계 한 변호사는 "이미 제정돼 있던 시행령이 ISD 소송의 대상이라면 입법체계 근간이 흔들린다"며 "과세당국을 상대로 ISD를 제기한 론스타의 케이스와는 다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엘리엇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투자책임자인 제임스 스미스 역시 최근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ISD 제기론은 음모론"이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엘리엇의 공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행동주의 펀드들이 자신들의 '커리어'(경력)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기 때문에 '먹튀'를 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다. 또 반대로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적대적 M&A를 시도할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배당 등을 요구하며 장기간에 걸쳐 공격 대상기업의 주식 가치를 증대시키고 어느 순간 빠져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대형 운용사의 한 본부장은 "엘리엇의 성격상 1~2년에 걸쳐 50%, 100%의 수익은 올리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야구, 일본 3-1 제압 금메달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었다.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서울=뉴스핌] 한국 야구대표팀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사진=KBO] 2026.09.27 willowdy@newspim.com 앞서 한국은 지난 25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타선이 침묵해 0-5로 패했지만, 이날 결승전에서 승리해 완패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로 나선 곽빈이다. 곽빈은 6.1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곽빈이 지난 17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후 연습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2026.09.27 willowdy@newspim.com 곽빈은 6회까지 이미 92개의 공을 던졌지만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가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7회 1사 1, 2루 상황에서 3루수 사토 유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한국 벤치는 곽빈을 내리고 조병현을 대신 올렸다. 곽빈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곽빈은 지난 21일 처음 치른 대만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6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 류지현 감독은 가장 중요한 일전에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곽빈은 100개가 넘는 혼신의 역투를 펼쳤지만, 이날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이날 한국 타선은 초반부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2회 먼저 1점을 냈지만 7회까지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7회 일본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서울=뉴스핌] 한국 야구대표팀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사진=대한체육회] 2026.09.27 willowdy@newspim.com 8회초 타선이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지찬의 2루타, 조형우의 희생번트, 김주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이번 대회 내내 부진했던 김도영이 내야 안타를 쳤고, 3루 주자가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문보경(LG)이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정준재를 홈으로 불러들여 3-1까지 달아났다. 8회말 김지찬 실책 속에 1사 2루 위기에 놓인 한국은 박영현을 기용했다. 박영현은 8회말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이후 볼넷에 안타로 1,2루 실점위기에 놓였지만, 시바사키 마사토를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아시안게임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5연속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LG 김영우, 한화 문현빈, SSG 조형우 정준재, 삼성 배찬승 이재현, KT 소형준 오원석, 롯데 최준용 김진욱, KIA 김도영 성영탁 박재현, 두산 최민석 박준순, 키움 김건희까지 이번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willowdy@newspim.com 2026-09-27 23:18
사진
女 핸드볼, 일본 꺾고 8년 만의 금메달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이 일본을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복귀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풀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27-23으로 제압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사진=대한체육회] 2026.09.19 psoq1337@newspim.com 한국은 6전 전승, 승점 12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일본은 5승 1패(승점 10)로 은메달, 중국은 4승 2패(승점 8)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은 7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5연승을 거두며 최종전에서 사실상의 금메달 결정전을 치렀다.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널티 스로우로 먼저 실점했지만 류은희와 권한나의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역전했다. 전반 9분에는 전지연이 수비에서 공을 빼앗은 뒤 김보은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6-3까지 달아났다. 일본이 골키퍼를 빼고 필드 선수를 추가하는 파워 플레이로 반격했지만, 한국은 굳건했다. 수비 성공 후 골키퍼 박새영이 빈 골문을 향해 직접 득점하며 9-7을 만들었다. '원포인트 골키퍼' 정진희도 교체 투입된 뒤 7m 스로우를 막아내며 힘을 보탰고, 한국은 전반을 16-1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일본의 추격이 거셌다. 한국은 한미슬이 2분 퇴장을 세 차례 받아 코트를 떠나는 악재 속에서 24-22까지 쫓겼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일본이 류은희를 중심으로 한 공격을 견제하자, 전지연과 강은혜가 득점을 보탰다. 박새영은 일본의 속공을 연달아 막아냈다. 류은희도 결정적인 득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한국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 27-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새영은 전반에 7개와 후반 5개를 합쳐 12번이나 골을 막아 방어율 41%로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베테랑 류은희도 이날 6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패했던 아픔도 씻어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여자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 베이징 대회 이후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통산 8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9-27 2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