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시즌 메이저 2연승의 조던 스피스(미국)가 제144회 디 오픈(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반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139위로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다.
스피스는 16일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스피스는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인 더스틴 존슨(미국)에 2타 뒤졌다. 존슨은 지난 US오픈 최종라운드에서 거의 잡았던 우승을 스피스에게 넘겨줬었다.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3연승을 기록한다. 이는 1953년 벤 호건(미국) 이후 62년 만에 마스터스와 US오픈, 디 오픈을 연속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또 2000년 우즈 이후 15년 만에 단일 시즌 메이저 3승을 기록한다.
스피스는 "존슨의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모든 것을 발휘해야 우승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 |
이날 우즈는 보기 5개, 버디 1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다. 다행히 80타대는 치지 않았다. 순위는 139위. 참가선수는 156명이다. 선두와는 무려 11타차다.
우즈는 그래도 할 말이 있었다. 우즈는 “2라운드에서 만회 하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US오픈에서 컷오프 됐던 우즈는 또 일찍 짐을 싸야 할 위기에 몰렸다.
지난 5월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24)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09위로 부진했다.
2014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양건(21)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87위로 역시 부진했다.
로버트 스트렙, 잭 존슨(이상 미국), 레티에프 구센(남아공), 폴 로리(스코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조던 스피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