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29일 이후 영업을 중단한 그리스 은행들이 오는 20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민들이 현금입출금기를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출처=AP/뉴시스> |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그리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ELA) 한도를 9억유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ELA 한도 증액에 대한 여건이 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CB는 그리스가 오는 20일까지 ECB에 35억유로의 부채를 상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통신은 은행 영업 중단 지속이나 재개에 대한 결정이 이날 오후 늦게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스 정부는 예금 인출 사태가 지속되며 그리스 은행들이 유동성 부족을 겪자 지난달 29일부터 은행 영업을 중단하고 하루 현금 인출 금액을 60유로로 제한해 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