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이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지원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행인들이 그리스 국기와 유럽연합(EU) 국기 앞을 지나가고 있다.<출처=AP/뉴시스> |
그리스 의회는 이날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채권단과 합의한 부가가치세 간소화와 과세기반 확대 등 4개 법안을 전체 300명 가운데 229명의 찬성표로 통과시켰다.
유로그룹은 그리스에 70억유로의 브릿지론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방송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구제금융 자금 지원이 승인될 때까지 그리스 금융권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ELA) 한도를 9억유로 규모 증액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그리스의 ELA 한도 증액에 관련된 여건이 바뀌었다"면서 그리스가 오는 20일까지 ECB에 35억유로의 부채를 상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