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그리스 사태 진전에 7거래일 연속 상승

기사입력 : 2015년07월17일 01:38

최종수정 : 2015년07월17일 01:3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증시가 그리스 구제금융과 관련한 잇따른 호재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출처=AP/뉴시스>
16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전일 대비 42.70포인트(0.63%) 오른 6796.45에서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177.10포인트(1.53%) 상승한 1만1716.76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74.26포인트(1.47%) 뛴 5121.50으로 집계됐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5.40포인트(1.35%) 상승한 405.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로존에선 그리스 사태와 관련된 갖가지 진전이 이뤄졌다. 그리스 의회는 구제금융 합의안을 승인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28일 이후 유지된 긴급 유동성 지원(ELA) 한도를 늘렸다.

우선 그리스 의회는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채권단과 합의한 부가가치세 간소화와 과세기반 확대 등 4개 법안을 전체 300명 가운데 229명의 찬성표로 통과시켰다.

유로그룹은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원칙에 합의했으며 구제금융 자금 승인 이전까지 70억유로의 브릿지론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 정상들과 구제금융 원칙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ELA 한도를 동결해온 ECB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ELA 한도를 9억유로 규모 증액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그리스가 오는 20일까지 ECB에 35억유로의 부채를 상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05%로 동결하고 하루짜리 예금에 적용되는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20%와 0.30%로 유지했다.

드라기 총재는 올해 말부터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앤드류 보송워스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헤드는 "ECB의 ELA 한도 증액에 놀랐다"며 "ELA 한도가 유지될 것으로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라스본 브라더스의 줄리안 칠링워스 수석 매니저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기 위해 기다렸다"며 "우리는 반사적인 랠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그리스 이슈는 투자자 관점에서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그리스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여온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탈리아의 방카파포라레 디 밀라노와 유니크레딧은 각각 2.8%와 2% 상승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오른 0.79%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48% 내린 1.089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7.11포인트(0.21%) 오른 1만8087.28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