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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중국발 위기 우려"… 골드만·바클레이즈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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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위기보다 심각" vs. "증시 비중 작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중국 발 글로벌 위기 가능성에 대해 암울한 진단을 내놓았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 투자은행 전문가는 실상을 보면 그리 우려할 대목이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5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딜리버링 알파' 컨퍼런스에 모인 헤지펀드 업계 거물들이 일제히 중국 증시에 대한 공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먼저 헤지펀드 퍼슁스퀘어 캐피탈매니지먼트 창립자 윌리엄 애크먼은 "중국 성장률이 올바른 수치라고 확신하는 이가 있겠냐"고 반문하며 "(현 중국 상황은) 지난 2007년 미국의 위기 당시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페리 캐피탈의 리처드 페리 회장도 "개인적으로 중국 증시는 도박판 같다"며 "마카오 카지노가 문을 닫을 위기를 맞아 이제는 중국 증시가 카지노가 됐다"고 말했다.

엘리엇 매니지먼트 폴 싱어 회장은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거래소에서 상장 기업들의 상당수가 주가 급락을 막기 위해 거래 정지를 신청한 조치를 비판하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나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 조치와 같을 것이라 기대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갑자기 주식 거래도 할 수 없게 되고 주가도 알 수 없고 중개 업체도 파산하는 상황"이라며 "(거래 정지로) 사람들이 중국 주식시장에 대해 갖는 인식에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1년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 변화
물론 중국에 대한 의견이 모두 비관적인 것은 아니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튼파크 캐피탈매니지먼트 파트너 에릭 민디치는 중국 당국이 증시 랠리를 계속해서 견인해 갈 "충분한 실탄이 있다"고 자신하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인 H주를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불안해 하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이라면 중국 경제에 대해 가장 잘 예측해왔던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투자은행 경제전문가들이나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의 얘기를 들어보면 걱정이 좀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바클레이즈와 골드만삭스 그리고 올리비에 블랑샤르 IMF 수석이코노미스트와 같은 전문가들의 중국 증시 폭락에 대한 분석을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걱정과 대비해 보도했다.

블량샤르 수석은 지난 주 중국 증시 급락에 대해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것도 아니고 상당히 부차적인 성격의 사태"라고 단정했다. 대형투자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그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

먼저 바클레이즈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활발한 기업공개에도 불구하고 현재 중국 기업이 증시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전체의 5%도 안 되는 4.2%에 불과하다. 나머지 대부분은 은행 대출(76%)고 채권시장(10%)에서 조달한다. 

또 중국인 주식투자 인구의 비중은 7%에 그치고 있는 데다, 증시 내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고작 3%에 그치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가 매수한 주식의 45%를 상위 3%의 투자자가 차지하고 있고, 주식투자 인구가 9100만명으로 늘었지만 전체 인구의 6.7%에 불과하며, 이들 중 신용융자 거래를 하는 비중도 3.5%에 그친다.

골드만삭스는 역시 중국인 가계는 대부분 은행에 저축을 하고 주식인구 비중이 매우 작다는 점을 강조한다. 골드만은 지난 12개월 사이 152%나 폭등한 상하이주가지수가 소비를 부양하는 효과는 거의 없었던 것처럼 주가 하락 역시 소비에 미치는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신용융자 부담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권사들이 250% 담보유지비율을 적용하는 만큼, 대규모 마진콜 사태가 발생하려면 주가가 30% 더 조정받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시중은행의 경우 주식시장 손실 위험노출이 약 2조위안 정도이지만 이 역시 전체 자산 140조위안이나 자본금 12조위안에 비추어 보면 관리 가능한 위험인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이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중국 증시 폭락이 3분기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최대 0.5% 포인트 성장률 감소에 그칠 것이며 이것도 다시 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봤다. 골드만과 바클레이즈는 모두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6.8%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정부 목표치 7%보다 약간 낮은 정도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등은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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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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