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 올림픽경기장 설계 및 건설사업관리(CM) 수행
[뉴스핌=김승현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경기장이 ENR 주관 스포츠시설 부문 ‘올해의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희림은 이 프로젝트에 설계, 건설사업관리(CM)로 참여했다.
ENR(Engineering News Record)은 창간 100년이 넘은 세계적인 건설전문지다.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Global Best Projects)’는 국제적인 협업을 통해 수행한 프로젝트 중 각 부문별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대회다.
바쿠 올림픽경기장은 6만8000석 규모다. 올해 6월 유럽피안게임의 주경기장으로 사용됐다. 시공은 터키 텍펜(Tekfen)사, 구조설계는 미국 TT(Thornton Tomasetti)사가 맡았다.
희림이 설계용역을 수주했을 때 바쿠 올림픽경기장의 설계·시공에 주어진 시간은 약 26개월이었다. 6만8000석 규모의 경기장 건설에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게 희림의 설명이다.
희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마음으로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공동의 목표를 함께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는 9월 각 부문별 베스트 프로젝트 가운데 최고의 프로젝트를 가릴 예정으로 대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희림은 지난 1970년에 설립된 종합건축서비스회사다. 건축설계, 건설사업관리(CM), 감리(CS)가 주요사업이다. 지난 2000년 2월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고 지금도 유일하다.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경기장 <사진제공=희림>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