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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GCF이행기구 유력...한화큐셀-삼성SDI 등 수혜

기사입력 : 2015년07월16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07월16일 07:53

[편집자] 이 기사는 7월15일 오후 3시1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수출입은행이 녹색기후기금(GCF)의 사업이행기구로 선정된다면 한화큐셀, LG CNS, GS파워, 짐코(GIMCO)등 국내 에너지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 삼성SDI 등 2차전지업체와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도 수혜대상 기업으로 꼽혔다.

15일 기획재정부와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녹색기후기금(GCF)은 오는 11월 이사회를 열고 3~4개 사업이행기구를 추가로 선정하고, 동시에 최초로 GCF 사업을 승인할 예정이다.

GCF는 102억달러(한화 약 10조원) 초기재원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을 벌인다. 사업이행기구는 이런 사업을 제안, 관리, 완료후 보고 등 전 과정을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수출입은행은 앞서 지난달말 이행기구 후보 등록을 마쳤다. 현재 이행기구로 인증받은 기관은 세계은행(WB), 도이치뱅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등 국제기구와 투자은행(IB) 20개.

GCF사업이 개도국이나 도서(섬)국가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수출입은행의 역할은 기존 기관들보다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금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행기구를 엄격하게 심사하고 있지만 수출입은행은 공적개발원조(ODA)등의 운용경험이 있어 이행기구로서 손색이 없다"면서 "오는 11월에 인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수출입은행이 이행기구로 인증받으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와 환경분야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규모도 총 1조원대로 관측된다. 

환경과 신재생에너지분야 국내 관련기업들도 수출입은행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질 수 있다.

수은 관계자는 "아직 이행기구 인증이라는 문턱을 넘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운용규모가 사전에 할당되는 것이 아니라 사업제안해서 승인을 많이 받으면 그만큼 펀드 운용 몫도 커지는 구조라서 하기 나름"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인증되면 바로 활동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2~3개의 사업제안도 바로 구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수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피지와 같은 섬 국가에서 에너지사업이나 아프리카 등에서 환경사업 등을 우선 생각해 볼 수 있고 이를 현실화하는 사업이 그 대상으로 유망하다.

특히 이들 사업은 민관합동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가능한 기업으로는 태양광 등 에너지분야에서는 한화큐셀, LG CNS, GS파워, 짐코 등이 꼽힌다. 

또 2차전지분야에서는 LG화학과 삼성SDI 등이 있고, 환경분야에서는 환경관리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단 등이 노하우를 갖고 있다.

한편, 이와관련 산업자원통상부 관계자는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에너지관련 공적개발원조(ODA)규모를 확대하고 또 에너지자립섬 모 델등을 개도국과 국제기구에 홍보해 GCF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사업에 국내기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산업부는 에너지신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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