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화 태양광, 죽도 앞바다를 밝히다... 충남창조경제센터 개소식

기사입력 : 2015년05월22일 15:53

최종수정 : 2015년05월22일 15:53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죽도, 청정에너지 구역으로 탈바꿈

[뉴스핌=송주오 기자] # 충남 홍성 앞바다에 위치한 죽도가 올 연말 대표적 친환경 에너지 지역으로 탈바꿈된다. 한화그룹이 죽도에 태양광 설비를 활용해 전력 생산의 100%를 친환경에너지를 대체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계획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뚝심있게 추진해 온 '태양광 사업'과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만나면서 가능했다.

한화그룹과 충청남도는 22일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충남테크노파크 생산관에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희정 충남지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태양광 응용제품 창업과 신시장 개척의 베이스캠프로서 관련 중소기업의 혁신·창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전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충남테크노파크 생산관에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축하행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태양광 사업 전전기자화…홍성 죽도 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 핵심

한화그룹은 화석발전에 대부분의 전력을 의존하고 있는 충남지역에 청정에너지의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사업의 전반을 충남지역에 이식한다.

한화는 충남지역의 태양광사업화 밸리와 충북지역의 태양광 생산공장,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태양광R&D 기능을 묶어 충청권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저유가 시대의 에너지 솔루션 방향에 맞게 소비재 응용제품과 에너지 자립섬 등을 통해 창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태양광 사업화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가 충남 홍성 앞바다에 위치한 '죽도'를 에너지 자립섬을 만들 계획이다.<자료=한화>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은 충남 홍성군 앞바에 위치한 죽도 프로젝트다. 한화는 죽도를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들 계획이다. 31가구 7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죽도는 디젤 발전으로 필요한 전력을 생산해왔다. 하지만 연말께에는 전력 생산원이 바뀐다.

한화그룹이 올 연말까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충청남도 지역의 2차 전지 및 신재생 에너지 관련 중소기업들과 연계해, 이 섬의 디젤발전을 100%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연말까지 죽도의 에너지원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되면 디젤발전으로 인한 소음과 매연 등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워 진다.

또 9300만원에 달하는 연간 유류비도 절약할 수 있고 청정이미지를 활용한 클린캠핑장 등 관광상품을 개발해 죽도 지역의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죽도 프로젝트 완료 기준으로 7개의 섬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중소·벤처 기업과 상생 모색

충남경제센터는 중소기업 및 벤처 기업과의 육성하고 상생을 도모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한화는 태양광 관련 분야의 창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솔라 윈-윈 펀드' 100억원(창업지원, 한화 50억,IBK 50억), 솔라기업육성펀드 1000억원(중소기업 지원, 한화)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해외사업화와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글로벌 사업화 펀드 100억원(해외진출 지원, 한화), 성장사다리 연계 투자 펀드 225억원(창업‧벤처기업 지원), 충남엔젤투자 매칭펀드 100억원(창업·벤처기업 지원)를 조성한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기술 협력 및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천안아산 KTX 역사 내에는 비즈니스 센터를 설치해 해외진출의 가이드 역할을 담당한다.

비즈니스센터 내에 '무역존'을 설치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무역지원과 전문무역상사와의원활한 매칭을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 할 예정이다. 무역존에는 KOTRA, 무역협회, 한화 전문 인력이 근무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해외진출이 가능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무역상사와 매칭을 진행해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혁신센터가 발굴한 우수 중소기업은 해외 순방에 동행할 수 있도록 해서 더 많은 시장 개척과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갤러리아 유통 노하우 통해 농수산품 업그레이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또 다른 핵심 사업은 '농수산품 고부가가치화'다. IT, 디지털, 첨단소재 산업 등에 집중된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을 1차산업인 농수산업에 적용해 농어촌 활성화를 지원한다.

농수산품 명품화 방안.<자료=한화>
충남센터는 농∙림∙축∙수산업 비중이 높은 충청남도 지역의 산업특성을 감안해 지역 특산물에 대해 품질 및 디자인 개선, 브랜드 이미지 형성, 판로 개척을 통해 고부가가치화 작업을 지원한다. 또한, 농어촌지역 체험형관광상품을 연계하는 이른바 6차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충청남도는 경기도와 경상남도에 이어 농∙림∙축∙수산업 수출이 전국 3위에 이른다. 인삼, 밤, 멜론 등이 주요 품목이며 특히 전국 인삼 제조업체 중 70%가 충남에 위치하고 있다.

한화는 천안 갤러리아 백화점 내에 테스트 숍을 구축, 운영하고 유망제품은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를 통해 타 대기업(롯데마트∙CJ 등)으로 확대하는 유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대천 한화리조트, 태안 골든베이리조트 등 충남지역에 위치한 고급 휴양시설을 통해 관광 및 농어촌체험을 결합한 6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