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도' 예고편 중에서 <사진=쇼박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 ‘관상’에서 왕재를 한눈에 알아맞히던 송강호가 진짜 왕으로 돌아왔다.
송강호는 오는 9월 개봉하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 ‘사도’에서 새로 해석한 영조를 선보인다.
‘관상’에서 송강호는 수양대군의 야욕을 알아보고 단종의 앞날을 염려하는 타고난 관상가 내경을 열연했다.
그랬던 송강호가 ‘사도’에서는 사도세자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영조로 변신했다. 영조는 뒤늦게 얻은 세자를 스스로 폐서인하고 뒤주에 가둬 죽음에 이르게 한 왕으로 기록됐다. 과연 ‘사도’에서 송강호는 영조의 고뇌를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송강호가 ‘사도’에서 왕의 위엄을 어떻게 보여줄 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조폭, 현상금 사냥꾼, 관상가, 변호인, 전직 국정원 요원, 살짝 모자란 아빠, 뱀파이어 신부 등 다양한 캐릭터로 옷을 갈아입었던 송강호는 ‘사도’를 통해 처음 왕을 연기한다.
송강호와 더불어 유아인, 문근영이 출연하는 이준익 감독의 새로운 사극 ‘사도’는 9월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