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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321회, 쓰레기 집에 방치된 남편 <사진=MBC> |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 321회에서 쓰레기 집에 사는 부부와 남편치료를 거부하는 아내의 사연을 들여다본다.
14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강원도의 시골마을 이상한 ‘쓰레기 집’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다.
겉보기에는 멀쩡한 집이지만 내부 모습은 충격 그 자체다. 집 안은 잡동사니, 생활 쓰레기로 가득했고 수 년 째 청소를 하지 않은 부엌과 화장실은 오물들로 더러워져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다. 거기에서 풍기는 지독한 악취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다.
‘쓰레기 집’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건 35년차 부부였다. 발 디딜 틈 없이 쌓인 쓰레기들에 대부분의 공간을 내어주고, 부부는 좁디좁은 공간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쓰레기를 가져온 사람은 다름 아닌 이 집 안주인으로 동네 곳곳의 쓰레기, 잡동사니들을 주워 집으로 가져오고 집 안의 쓰레기는 절대 치우는 법이 없다.
이러한 기행은 신혼 초부터 시작됐다. 수없이 말려봤던 남편, 딸, 동네 사람들도 그 고집을 꺾지 못해 결국 포기한 상황. 이렇게까지 쓰레기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가장 큰 문제는 쓰레기 집에서 아픈 남편이 방치돼 있다는 것이다. 3년 전 심각한 부상을 당해 거동이 불편해진 남편은 혼자 화장실을 다니는 것도 어려운 상태다. 아내가 일을 나가면 간신히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하루 종일 악취 풍기는 쓰레기 더미 속에 방치돼 있다.
남편의 건강상태를 긴급 점검한 제작진. 결과는 당장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 심지어 두 딸도 간섭하지 말라는 입장이었다. 결국 남편은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쓰레기 집에 방치된 상태인데 치료를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리얼스토리 눈'은 쓰레기 집의 숨겨진 사연을 알아보고, 위기의 남편과 가정을 구할 방안을 모색해본다. 14일 밤 9시30분 MBC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