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 김경훈이 이상민을 꺾자 네티즌들이 극과극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tvN `더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홈페이지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더지니어스' 김경훈이 이상민을 꺾고 4회전에 진출해 화제인 가운데, 김경훈에 대한 네티즌이 극과극 반응을 보이고 있다.
11일 방송된 tvN '더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 3회에서 김경훈은 메인매치에서 탈락후보가 된 이상민에게 지목당해 데스매치에 진출했다. 데스매치에서는 '배팅 가위바위보' 게임이 진행됐고, 김경훈은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더지니어스 시즌2'에서 우승한 이상민을 꺾고 '킹슬레이어'에 등극했다.
김경훈의 승리에 네티즌들이 극과극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김경훈이 그동안 보여왔던 게임 태도 때문이었다. 김경훈은 '더지니어스' 1회 방송에서 이상민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후 김경훈은 자칭 '이상민의 개'라고 했으나 상식을 뛰어넘는 행동으로 게임을 흐뜨려 놓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경훈은 이상민에게 먼저 다가와 "배신을 하겠다"며 도움을 줬다가도 두 사람의 연합 사실을 밝혀 게임을 불리하게 만들었다. 마지막까지도 자신이 획득한 정보를 다른 프레이어에게 유출해 민폐 캐릭터를 이어갔고, 결국 이상민이 탈락 후보가 됐다.
방송이 끝난 이후 '더지니어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김경훈 떨어졌으면 좋겠다. 오늘은 정말 완전 혼란의 도가니" "플레이 하는 것만 봐도 배신캐릭터. 할 때마다 사람들에 엮이는 것도 말도 안돼 보인다" "진짜 예능보면서 스트레스 받기는 처음이다" 등의 김경훈을 비난하는 글이 게재됐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김경훈 새로운 스타일의 생존법. 실수하는 척하며 자기 살길을 찾고 있다" "불쌍한 척 모르는 척 하다가 결정적일 때 뒤통수 한방씩 딱! 안 뻔하고 좋다" "이상민 탈락은 자업자득이다" "대반전. 소름끼쳤다. 정말 최고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tvN '더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은 매주 토요일 밤 9시45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