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삼전동 살인방화사건…비극적 상견례 속 13가닥 머리카락 주인은?

기사입력 : 2015년07월11일 20:49

최종수정 : 2015년07월11일 20:49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남아있는 삼전동 살인방화사건이 소개된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삼전동 살인방화사건…비극적 상견례 속 13가닥 머리카락 주인은?

[뉴스핌=이지은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가장 행복한 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세 남매와 예비신랑의 살인방화사건이 소개된다.
 
1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비극적인 상견례 현장이었던 2003년 삼전동 살인방화사건이 재조명된다.
 
전향규 씨는 12년 전 삼전동 살인방화사건의 피해자인 조카의 비극적인 죽음을 아흔이 노모를 위해 가슴속에 묻어둔채 살고 있다.
 
지난 2003년 전향규 씨는 오랜만에 조카들에게 안부전화를 걸었지만, 조카들이 전부 사망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장례식장이 아닌 경찰서를 찾았다.
 
그는 "살해됐대요‥시신이며 목에 찔린 자국이며 다 봤는데, 눈물도 안 나오더라고요. 믿기지 않으니까"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사건 발생한 날이 바로 둘째 조카 전다영 씨와 예비신랑 김진욱(가명) 씨의 양가 상견례가 있던 날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갔다는 전 씨 남매와 예비신랑 김 씨는 돌연 한 시간 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고, 가장 행복한 순간에 세 사람은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다.
 
당시 사건 현장은 참혹했다. 전 씨 남매와 약혼자 김 씨는 날카로운 흉기에 각각 12곳, 9곳, 4곳을 찔려 다량의 피를 흘린 채 사망해 있었고, 수사를 담당한 형사는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문을 열자마자 코를 찌르던 비릿한 피 냄새를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범인의 잔혹한 수법과 더불어 현장에 도난당한 금품이 없었던 점으로 보아 사건을 단순 강도의 소행으로 보기 어려웠고, 오히려 잔혹한 살인마는 그 날 새벽의 정황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처럼 보였을 정도였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인적이 드문 새벽 한 시, 사건 현장 주변에는 CCTV도 목격자도 없었으며 경찰에 따르면, 사건 직전 피해자 중 가장 건장한 체격의 김 씨는 술에 취한 채 방 안에서 무방비 상태로 자고 있었다고 한다.
 
더 의아한 것은, 당시 집안에 남매가 기르던 애완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 짖는 소리를 들은 이웃은 없었다는 점이다.
 
목격자도 CCTV도 없는 사건 현장은 이미 불에 타고 물에 휩쓸려나가 범인에 대한 단서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지만 사건 당시 수사 관계자는 "머리카락 한 움큼을 쥐고 죽었는데 굉장히 세게 쥐었더라고요. 꽉 쥐고 있었어요. 손에서 내가 머리카락을 떼어냈거든요"라며 전 씨의 손에서 13가닥의 머리카락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2003년 당시에는 모근이 없어 누구의 모발인지 정확히 밝혀내기 어려웠고, 경찰은 숨진 전 씨가 고통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머리를 뽑은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전 씨의 부검감정서를 살펴보던 전문의는 경찰의 판단과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모근이 없어도 모발 내의 정보를 읽을 수 있는 분석 기법이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임을 알아내 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맞을 것을 예고했다.
 
한편 잔혹했던 삼전동 살인방화사건의 살인마의 정체는 11일 오후 11시 10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