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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너희 집으로 특집이 호평받고 있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1박2일' 멤버들이 고향 집을 방문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너희 집으로' 특집으로 꾸며져 3대3 팀으로 나뉘어 김준호의 고향 집을 찾아갔다.
이날 '1박2일' 제작진은 김종민과 정준영에게 팀장 자리를 맡긴 후, 각각에게 3인 1조를 결성해 KBS 앞으로 모이는 미션을 줬다.
시작부터 속고 속이는 심리전이 펼쳐지며 큰 웃음을 안겼다. 정준영은 김종민보다 한 발 앞서 멤버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가까운 거리인 김주혁부터 포섭했다. 그러나 김주혁은 정준영의 집이 제주도라는 사실에 그를 배신하고 김종민 편에 합류했다.
결국 팀은 정준영, 차태현, 데프콘으로 이뤄진 'LTE' 팀과 김종민, 김주혁, 김준호의 '3G' 팀으로 나뉘었다. 3G팀은 LTE팀에 패해 김준호의 90년대 의상을 벌칙으로 입어야 했고, 야광 팔찌를 팔아 여비를 마련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다.
LTE팀은 차를 이용할 수 있는 대신 김준호의 고향집 주소를 몰랐다. 그러나 김준호의 절친인 김대희에게 전화해 주소 일부를 알아냈다. 김대희는 "김준호가 잘 되는게 싫다. 망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김준호의 거짓말에 대해 모든 내용을 일러바쳐 웃음을 자아냈다.
3G팀은 복고 패션에 기타 연주, 사진 찍어주는 팬 서비스 등 할 수 있는 방법은 총 동원해 야광 팔찌를 다 팔았다. 우여곡절 끝에 KTX에 승차한 멤버들은 김준호의 친구의 도움으로 곧장 집으로 향했다.
김종민, 김주혁, 김준호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다른 멤버들에 승리한 줄 알았으나, 그들은 이미 도착해 방에 숨어 있는 반전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김준호 부모님은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아들마저 속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멤버들은 김준호 어머니가 직접 만든 밥상을 받았다. 어머니는 레이스에 패배한 아들이 밥을 못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유호진PD를 설득해 한 공기의 밥을 담아 나눠 먹을 수 있게 협상했다. 그는 밥 공기가 아닌 큰 대접을 활용해 인원수에 맞춰 각종 반찬을 기발하게 담아내 아들과 아들 친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복불복' 등 '1박2일' 고유의 게임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고향집을 방문해 부모님과 멤버들의 훈훈한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재미와 감동 모두를 잡았다는 호평을 하고 있다.
한편,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너희 집으로' 두 번째 이야기는 12일 오후 6시1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