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다음주 국내 증시가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주간 예상밴드로는 1980~205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주 장중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하회한데 따른 매수 대기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코스피 단기 급락에 따른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공포심리는 정점을 지나고 있는 중"이라며 "저가 매수 성격의 기관의 주식 매수 대기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리스 경제개혁안 합의 가능성과 중국 증시 급락세 진정도 호재다.
김 팀장은 "그리스는 채권단에 수정개혁안을 제시하고 부채에 대한 헤어컷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기업공개(IPO) 물량 조절, 직접적인 유동성 공급, 기업의 거래정지 신청 확대 등에 따라 중국 주식시장이 전날 반등했다"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이후 중국 정부 정책 대응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5일 발표되는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인 6.8% 증가를 하회할 경우 중국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기존 주도주 변동성 확대로 기관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 여부도 하락 요인"이라면서도 "반등시 최근 낙폭과대 중심,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